강아지 자연식 만드는 방법 - 단백질 양, 칼슘 적정량은?
다양한 사료들이 출시되지만, 사료의 문제점은 여전히 애견인들의 화두다. 하여 직접 자연식을 해주는 사람도 많은데, 잘못된 방법은 되려 반려견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강아지 자연식 만드는 방법과 주의사항, 단백질 양 및 칼슘 적정 섭취량 등에 대해 알아본다.
자연식의 장점
강아지 자연식은 육류, 해산물, 곡류, 채소 등 사람이 먹는 식재료를 이용해서 직접 밥을 만들어주는 것을 말한다. 먹이는 방법은 익히지 않고 주는 생식과 익혀서 주는 화식이 있고, 또 요즘은 수제 맘마나 집에서 만든 것처럼 반조리된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강아지 자연식 장점이라면 보존제와 같은 화학성분을 더 이상 매일 먹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리고 재료와 조리과정을 본인이 하니까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제조과정에서 영양소 파괴가 많은 사료와는 달리, 영양소를 잘 챙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흡수율 또한 높다. 그래서 강아지가 자연식을 하면 모질과 피부가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 변 냄새와 양이 줄어드는 변화를 겪게 된다.
제조과정에서 영양소 파괴가 많은 사료와는 달리, 영양소를 잘 챙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흡수율 또한 높다. 그래서 강아지가 자연식을 하면 모질과 피부가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 변 냄새와 양이 줄어드는 변화를 겪게 된다.
자연식으로 얻는 이점들
- 화학성분 없는 신선한 식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먹일 수 있다.
- 내 반려견의 건강 상태에 적합한 식사를 만들어줄 수 있다.
- 반려견에게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게 한다.
- 수분 섭취 양을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다.
- 반려견의 활동량이 늘어난다.
- 면역력이 좋아져 잔병이 줄어든다.
- 변 냄새와 양이 줄어들고 피모가 좋아진다.
그렇다면 자연식은 무조건 좋은 것일까? 자연식 자체는 당연히 사료보다 좋지만 급여 시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잘못된 방법으로 장기간 급여한다면 심각한 건강 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여 자연식을 먹이기로 마음을 굳혔다면 많은 자료를 찾아보며 공부를 해야 한다. 관련된 책도 서너 권은 읽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개념을 잘 정립한 다음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아지 자연식 만드는 방법
육류(생선, 계란, 두부 등 포함)를 60%, 채소 20%, 곡류 20% 정도 비율로 섞어 주면 되는데, 모든 재료들은 소화하기 쉽게 먹기 좋은 크기로 작게 다져야 한다.
특히 개는 생채소를 잘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주 잘게 잘라서 찌거나 식물성 오일을 소량 넣고 볶아주면 된다.
특히 개는 생채소를 잘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주 잘게 잘라서 찌거나 식물성 오일을 소량 넣고 볶아주면 된다.
재료는 사람 음식 씻고 요리할 때 조금 더 다듬어 두었다가 사용하면 편리하다. 강아지 음식의 조리 과정은 단순하게, 조리시간은 짧게 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 치 정도 한 번에 만들어 냉동실이나 냉장 보관해 놓고 필요할 때 꺼내서 해동하여 줘도 좋다.
강아지 자연식 만들 때 주의사항
1. 주의해야 하는 음식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포도, 건포도 : 구토 유발, 신부전 일으킴
- 파과 채소 (파, 양파, 부추) : 적혈구 파괴로 빈혈, 황달, 혈색소뇨 등 일으킴
- 초콜릿 : 카카오의 테오브로민 성분이 심장 및 중추신경계에 안 좋은 영향 줌, 급성 심부전, 쇼크를 일으키기도 함. 소형견의 경우 다크초콜릿 한 조각도 치명적일 수 있음
- 날계란의 흰자 : 비타민H 결핍증을 유발할 수 있음
2. 영양소 균형 맞추기
강아지 자연식에 필요한 영양소는 단백질, 지질, 당질, 비타민, 미네랄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육류 : 곡류 : 채소를 6 : 2 : 2로 넣어 만들게 되는데, 우선 반려견의 몸무게 기준 하루 단백질 필요량을 알아야 한다.
체중 5kg 강아지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단백질 양은 8.5-16.5g 정도인데, 이것에 해당되는 고기는 닭고기일 경우 대략 31- 61g 정도다. 주의할 것은 체중이 10kg라고 해서 이것의 2배가 되는 것은 아니며, 고기 종류별로 단백질 양이 다 다르다는 것이다.
강아지 자연식 단백질 하루 필요량은 아래와 같다. 체중 1kg당 계산법으로, 5kg, 10kg, 15kg, 20kg, 25kg, 30-35kg의 구간별 적용되는 비율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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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매 끼니 정량만 주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기왕이면 자연식을 시작할 때 대략적으로라도 소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등 다양한 육류별로 내 반려견에게 적당한 양을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세분화된 수치가 부담이 된다면, 단백질 양을 성견은 체중 1kg당 3.8g, 아기 강아지는 9.6g으로 권장하는 자료도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단, 만일 반려견이 비만이거나 만성신부전이 있다면 이를 고려해서 단백질 양을 줄여야 할 것이다.
단백질 양이 정해지면 그것을 기준으로 곡류와 채소 분량을 정할 수 있다. 여기에 부족한 미네랄과 비타민을 보충해 주어야 하는데, 홀리스틱 수의학자인 닥터 피케른은 자신의 저서 <개 고양이 자연주의 육아백과>를 통해 간편하게 건강 분말을 미리 만들어 활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건강 분말 만드는 방법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하기 위해서 건강 분말을 만들어 각종 레시피에 첨가하면 좋다.
- 양조용 이스트 2컵 - 480ml
- 켈프 분말 1/4컵 - 60ml, 무염 다시마 1티스푼으로 대체
- 레시틴 과립 1컵 - 240ml
- 달걀 껍데기 2테이블 스푼 혹은 에센셜 칼슘 3테이블 스푼
- 비타민C 1g 혹은 아스코르브산 나트륨 1/4 티스푼 중 선택
건강 분말은 자연식뿐 아니라 사료를 줄 때에도 조금 섞어주면 좋다. 대형견에게는 하루 1-2테이블 스푼(밥숟가락), 중형견은 2-3티스푼(찻숟가락), 소형견은 1-2티스푼을 주면 된다.
난각으로 칼슘 보조제 만들기
강아지 자연식 레시피를 짤 때 칼슘 보충은 필수로 생각해야 한다. 자연식이라고 해서 무작정 고기와 채소만 챙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게 계속 먹게 되면 인과 칼슘의 비율이 맞지 않아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육류 속에 많은 인 함량에 적합한 칼슘의 비율을 알아두면 좋다. 개의 경우 인보다 칼슘 비율이 약간 많은 것이 이상적이고, 고양이는 인과 칼슘이 1 : 1 비율이 좋다. 하지만 인과 칼슘 비율은 1 대 2 미만으로만 생각해도 괜찮다.
강아지 자연식에 있어서 칼슘의 중요성을 알았다면 해초, 골분, 칼슘 영양제 등을 활용하려 하겠지만, 손쉽게 달걀 껍데기로 가루를 만들어 사용해도 좋다.
달걀 껍질 파우더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우선 계란 껍데기를 어느 정도 모은 후 깨끗이 씻어 곱게 갈아낸다. 그것을 150도 온도에서 10분 정도 구우면 완성이다.
계란 껍데기는 1g당 무려 약 370mg의 칼슘이 들어있어 칼슘의 보고라고 불린다. 1 티스푼에 약 1800mg의 칼슘이 들어있다고 보면 되는데, 강아지 자연식 칼슘 적정 섭취량은 뼈 없는 살코기 450g당 반티스푼 정도다. 또는 융통성 있게 닭가슴살 100g당 1/4 티스푼 정도도 무난하다.
음식만으로 볼 때 인과 칼슘의 비율은 이렇지만, 내가 산정한 우리 집 반려견의 하루 고기의 양과 칼슘양이 정말로 적당한지 다시 한번 체크해 보아야 한다. 참고로 성견 하루 칼슘 필요량은 몸무게 1kg당 242mg로, 사람보다 20배나 많은 비율의 칼슘을 필요로 한다.
3. 소화하기 쉽게 만들기
모든 재료는 소화하기 쉬운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고기는 붙어있는 지방을 꼼꼼하게 제거하고 살코기를 잘게 자르거나 갈아야 한다.
그리고 생곡물은 소화를 못 시키므로 반드시 익혀서 주어야 한다. 또한 채소도 소화가 어려워 잘게 잘라 익혀서 주고 자연식에 필요한 양보다 초과되어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생곡물은 소화를 못 시키므로 반드시 익혀서 주어야 한다. 또한 채소도 소화가 어려워 잘게 잘라 익혀서 주고 자연식에 필요한 양보다 초과되어 주지 않는 것이 좋다.
4. 자연식 급여량 계산하는 방법
사료에서 자연식으로 바꿀 때에는 한 번에 바꾸지 말아야 한다. 탈이 나기가 쉽다. 그래서 처음엔 사료에 조금 얹어주는 식으로 시작하여 사료의 비율을 2주에 걸쳐 점점 줄여나가야 한다.
그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늘릴 자연식의 양은 지금까지 급여해온 건사료 무게의 2.5배 정도다. 강아지 자연식 급여량 계산 방법을 위에 소개했지만, 무게로 볼 때에는 대략 그렇다.
자연식은 건사료 무게의 3배와 칼로리가 비슷한데, 자연식은 사료보다 흡수율이 높은 것을 고려해 3배보다 조금 적은 양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이렇게 주면서 체중의 변화와 활동성 등을 살펴보면서 급여량을 조절하면 된다.
자연식은 건사료 무게의 3배와 칼로리가 비슷한데, 자연식은 사료보다 흡수율이 높은 것을 고려해 3배보다 조금 적은 양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이렇게 주면서 체중의 변화와 활동성 등을 살펴보면서 급여량을 조절하면 된다.
활동량이 적은 개는 동일한 양을 먹어도 살이 찔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 체중을 자주 재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새로운 음식을 먹이기 시작했을 때에는 같은 시간대에 매일 체중을 재서 변화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5. 다양한 재료 활용하기
강아지 자연식을 만들 때 정말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늘 같은 재료를 이용해 똑같은 방식의 밥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에게도 권장되는 영양소라는 게 분명히 있지만 보통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다양한 음식을 먹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도 늘 같은 식사만 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생기겠지만 말이다.
알게 모르게 강아지 영양소가 부족하고 넘치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것은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6. 맞춤 레시피 찾아가기
ACVN(미국 수의 영양학회)에 의하면 개의 크기, 나이, 품종, 건강 상태에 따라 영양 요구량은 달라진다고 한다. 이 말은 모두에게 두루 잘 맞는 레시피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연식은 전문가의 레시피를 참고해 시작하고,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살펴 가면서 차차 내 강아지에게 잘 맞는 레시피를 찾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면 좋다.
그러므로 자연식은 전문가의 레시피를 참고해 시작하고,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살펴 가면서 차차 내 강아지에게 잘 맞는 레시피를 찾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면 좋다.
나의 반려견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은 무엇인지 찾아내 식재료에서 제외하는 것도 필수다. 강아지 음식 알레르기 증상은 대개 단백질 종류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설사, 구토, 피부병, 가려움증(소양감) 등으로 표출된다. 심한 경우에는 얼굴이 붓기도 하고, 기도가 부어 호흡곤란이 올 수도 있다.
7. 자연식에 신중해야 하는 경우
AKC(미국켄넬클럽)의 제리 클라인 수석 수의사는 1살 미만의 어린 강아지와 임신 또는 수유 중인 개에게는 온라인에서 검색한 레시피로 해결이 안 되는 식이 요구사항이 있다고 말한다.
성장기 새끼 강아지의 경우 적당한 칼슘과 인의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뼈와 관련된 심각한 문제가, 또 새끼를 가진 개의 경우 임신과 수유 과정에 필요한 영양 공급에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성장기 새끼 강아지의 경우 적당한 칼슘과 인의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뼈와 관련된 심각한 문제가, 또 새끼를 가진 개의 경우 임신과 수유 과정에 필요한 영양 공급에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사료가 좋다고 보는 것도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품질이 떨어지는 사료의 화학성분 등 위해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라면 좀 더 자세한 정보와 적합한 레시피를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만일 사료를 선택한다면 재료와 품질면에서 상급인 제품을 반드시 선택하고, 앞서 소개한 건강 분말을 첨가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아울러 신부전이나 당뇨에 걸린 개의 경우에도 이에 적합한 레시피를 활용해야만 한다.
마치며
강아지 자연식 만드는 방법 및 주의사항 그리고 단백질 양과 칼슘 적정량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개에게 사료 외에는 절대 주면 안 된다는 견주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움이 든다.
정말로 사료만이 개들 건강에 좋을까? 만일 사람에게 자연식품은 일체 먹지 말고 평생 시리얼만 먹고 살라 한다면 얼마나 괴로울까? 과연 그렇게 살면 정말 건강은 할까?
먹는 즐거움이 큰 건 사람이나 개나 똑같다. 그 즐거움과 흥분됨은 또 다른 활력을 만든다. 필자는 사료도 먹이지만 자연식도 먹이며 때로는 수제 사료를 구입해 먹이기도 한다.
한 가지만 고집하기보다는 변화를 주며 다양한 먹거리를 경험하게 하는 것도 여러 면에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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